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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기차 사고 유형: 안전 문제와 글로벌 예방 사례

by 행복한 마이뽀 2024. 8. 22.

8월 청라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고는 전기차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다시금 불러일으켰습니다. 이 사고는 전기차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는 가운데, 여전히 남아있는 안전 문제를 상기시켜 주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미래 대체 교통수단으로 이용될 전기차 사고의 주요 원인과 그에 따른 문제점, 그리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또한, 다른 국가들은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예방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5년간 세계 전기차(EV) 시장은
2019년 EV 점유율은 약 2.5%,약 220만 대가 판매 되었으며
2023년에는 약 14%, 1,400만 대로 증가하였습니다.
향후 2030년까지 EV 점유율은 30% 이상으로 전망되며
지속적인 기술 발전과 정부 지원이 주요 성장 요인이 될 것입니다.
- International Energy Agency (IEA) -

 전기차 사고의 주요 원인과 문제점

전기차 사고의 주된 원인은 배터리와 관련이 깊습니다. 전기차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배터리는 고출력, 고효율을 자랑하지만, 그만큼 관리와 설계의 중요성이 큽니다.

다음은 전기차 사고와 관련된 주요 문제점들입니다. 

 

1. 배터리 열 폭주 현상 (Thermal Runaway)

전기차 배터리는 리튬 이온 배터리가 주로 사용되는데, 이 배터리는 충격, 과충전, 외부 열원 등의 원인으로 인해 과열되면 '열 폭주'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배터리 내부의 화학 반응이 통제 불가능한 상태로 가속되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결함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은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합니다. 그러나 시스템 결함이나 오작동으로 인해 배터리가 과충전되거나 과열될 경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충전 인프라의 불안정성

급속 충전기에서의 과충전, 혹은 비표준 충전기의 사용은 배터리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잘못된 충전 방식은 배터리 손상을 초래할 뿐 아니라 화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4. 외부 충격에 대한 내구성 부족

전기차의 배터리는 차량 하부에 장착되는데, 이로 인해 외부 충격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사고 발생 시 배터리 팩이 손상되면 내부 단락이 발생하여 폭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전기차 화재 사고 후 소방관들 사고를 진압하고 있다


전기차 사고 예방을 위한 개선책

전기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제도적 개선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배터리 안정성을 높이고, 전기차에 대한 신뢰를 강화해 나야야 합니다.

 

1. 배터리 기술의 혁신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열 폭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체 배터리(Solid-state battery) 기술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고체 배터리는 전해질이 고체로 구성되어 있어 화재 위험이 적습니다. 또한, 배터리 내부의 과열을 방지하는 냉각 시스템을 강화하고, 내구성이 높은 배터리 팩 설계를 도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2. 배터리 관리 시스템의 고도화

BMS의 정밀도를 높이고, 인공지능(AI) 기반의 예측 모델을 도입하여 배터리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더욱 정밀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배터리의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3. 표준화된 충전 인프라 구축

충전 인프라의 표준화는 매우 중요합니다. 정부와 민간이 협력하여 안전성이 검증된 충전소만을 운영하며, 충전 과정에서의 과열이나 과충전을 방지하는 기술적 장치를 마련해야 합니다.

전기차 글로벌화 vs 전기차 충전 인프라 표준화
전기차 글로벌화 vs 전기차 충전 인프라 표준화 (사진=Unsplash)

4. 배터리 보호를 위한 차체 설계 개선

배터리 팩이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될 수 있도록 차체의 설계를 개선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충격 흡수 구조를 강화하거나, 배터리 주변에 보호 장치를 추가하여 사고 시 배터리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해외 국가들의 전기차 사고 예방 대책

세계 각국은 전기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와 정책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기차 보급이 활발한 유럽과 미국에서는 선제적인 대응이 돋보입니다.

 

1. 유럽연합(EU)의 배터리 안전 규제

EU는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강화를 위해 엄격한 규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배터리 생산 단계부터 사용 후 재활용까지의 전 과정에서 안전 기준을 설정하고, 충전 인프라의 안전성도 법적으로 규제합니다. 또한, 배터리의 재활용을 통해 환경적 위험을 줄이고,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2. 미국의 NHTSA (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 지침

미국 NHTSA는 전기차 안전성 평가 기준을 강화하고, 배터리 테스트를 통해 리콜 여부를 결정하는 체계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특히, 배터리 열 폭주 방지와 관련한 테스트를 의무화하여, 소비자 안전을 우선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충전 인프라의 안전 기준을 설정하여, 표준화된 충전기를 사용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3. 일본의 배터리 관리 시스템 연구

일본은 전기차 배터리 관리 시스템 기술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기반의 배터리 관리 시스템 개발을 통해 배터리 상태를 더욱 정밀하게 분석하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기술을 상용화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전기차의 안전성을 높이고,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글을 마치며...

전기차의 보급이 늘어날수록 안전성에 대한 기준도 높아져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배터리 기술, 충전 인프라, 관리 시스템 등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또한, 글로벌 차원에서의 협력과 정보 공유를 통해 더욱 안전한 전기차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기차는 지속 가능한 미래로 가는 중요한 열쇠이지만, 그 이면에는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기술적 발전과 함께 제도적 개선이 이루어진다면, 전기차는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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