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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초장수 시대: 길어지 삶, 새로운 준비 전략 3가지

by 행복한 마이뽀 2025. 6. 23.

우리는 ‘100세 시대’라는 말을 익숙하게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초장수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의료 기술과 생활환경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인간의 평균 기대수명은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2000년 75.9세에서 2021년 83.8세로 7.94세 향상되었습니다. 이렇듯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노후 준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가 더 중요한 문제입니다. 50년 전만 해도 기대수명은 짧아 은퇴 후 경제적 부담이 크지 않았지만, 이제는 은퇴 후에도 30~40년을 살아가야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초장수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평생소득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기대수명의 변화

한국인의 기대수명이 증가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  의료 기술 발전: 질병의 치료 방법이 발전하고, 의료 접근성이 향상되었습니다.

· 생활 환경 개선: 영양 상태, 위생 수준, 생활 방식 변화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습니다.

· 보건 정책: 건강검진 확대와 예방 의학의 발전이 기대수명 증가에 기여하였습니다.

이처럼 한국인의 기대수명 증가는 영아 사람률 감소 감염성 및 순환기 질환, 고령층 사망률 개선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보건, 의료, 혁신 덕분입니다.  특히 2000년대 이후 지속되는 고령층 중심 질병 사망률의 개선은, 향후 초고령 사회에 대응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초장수 시대가 가져오는 변화

1. 노후 준비의 필요성 증가

한 연구에 따르면 2030년 한국 여성은 세계 최초로 평균 기대수명이 90세를 넘을 확률이 57%이며, 90.8세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렇듯 기대수명이 85세를 넘는  초장수 시대에는 은퇴 후 생활이 30년 이상 지속됩니다. 실제로 많은 고령자들이 노후자금 부족, 만성질환, 사회적 고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자녀가 부모를 부양하는 전통적인 방식이 일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자녀가 부모를 부양하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개인이 스스로 노후를 준비해야 하는 필요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2. 노후파산 위험 증가

노후 생활이 길어지면서 준비한 노후자금이 예상보다 빨리 소진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이미 ‘노후파산’이라는 사회 문제가 나타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노후 빈곤이 심각한 수준입니다. OECD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지준 한국의 고령층 빈곤율은 45.7%로, OECD 평균보다 훨씬 높은 수치입니다. 이는 초장수 시대가 가져올 가장 큰 경제적 위험 요소 중 하나입니다.

초장수 시대와 함께 노인 빈곤율에 대한 대책이 또한 중요하다

3. 평생소득의 중요성

초장수 시대에서는 단순한 노후자금 준비가 아닌 평생소득을 확보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국민연금만으로는 노후 생활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개인연금, 자산 운용, 주택연금 등을 활용해 안정적인 소득 흐름을 유지해야 합니다.

 

평생소득을 위한 핵심 3가지 전략

안정적인 노후 생활은 은퇴 전부터 계획적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다음은 노년에도 꾸준한 수입을 확보할 수 있는 세 가지 핵심 전략과 구체적인 예시입니다.

 

1. 연금 소득 최대화

연금은 노후의 든든한 버팀목입니다.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을 최대한 활용해 은퇴 후에도 규칙적인 현금 흐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금은 강제 저축 효과와 세금 혜택을 제공하여 노후 자금을 효율적으로 모을 수 있게 돕습니다.

 

예시:

· 국민연금: 직장 생활 중 꾸준히 납부하여 최대 납입 기간을 채우고, 필요하다면 임의 계속 가입을 고려해 보세요.

 

·  퇴직연금 (DC형 또는 IRP): 회사에서 적립해 주는 퇴직연금 외에, 여유 자금이 있다면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에 추가 납입하여 세액 공제 혜택을 받으며 노후 자산을 불려 나가세요.

 

·  개인연금: 연금저축펀드나 연금저축보험 등 개인연금 상품에 가입해 꾸준히 납입하세요. 특히 연금저축펀드는 투자 상품 선택의 폭이 넓어 본인의 투자 성향에 맞게 자산을 운용할 수 있습니다.

2. 현금 흐름 창출 자산 확보

은퇴 후 근로 소득이 없어도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현금 흐름을 발생시키는 자산을 마련하는 전략입니다. 임대료, 배당금, 이자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자료: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2022가계금융복지조사

 

예시:

·  부동산 임대: 소형 아파트, 오피스텔, 상가 등 월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부동산을 매입하세요. 단, 시장 상황과 공실 위험을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  배당주 투자: 성장성이 높고 꾸준히 배당을 지급하는 기업 주식에 투자하여 정기적인 배당금을 받으세요. 다양한 산업군에 분산 투자하여 위험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  고배당 ETF 투자: 여러 고배당 주식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여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추구하세요.

 

·  이자 수익 예금/채권: 안전자산을 선호한다면, 이자율이 높은 예금 상품이나 안정적인 채권에 투자하여 정기적인 이자 소득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3. 은퇴 후에도 가능한 소득 활동 준비

은퇴 후에도 완전히 일을 놓기보다는 유연하게 참여할 수 있는 소득 활동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재정적 여유를 더할 뿐만 아니라, 사회 참여를 통한 건강 유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예시:

· 경력 활용 재취업/프리랜서: 퇴직 전 자신의 전문성을 살려 컨설팅, 강의, 프리랜서 등 형태로 일할 기회를 모색하세요. 예를 들어, 퇴직 후 경력을 활용해 기업 교육 강사로 활동하거나 특정 분야의 기술 자문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 창업 또는 소규모 비즈니스: 소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는 카페, 공방, 온라인 쇼핑몰 등 작은 사업체를 운영하거나, 특정 기술이나 취미를 활용한 창업을 고려해 보세요. 예를 들어, 제빵 기술을 배워 작은 빵집을 운영하거나, 온라인에서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것 등입니다.

 

· 취미/재능을 통한 소득 창출: 평소 즐기던 취미나 재능을 활용하여 소득을 얻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그림 그리기를 좋아한다면 그림 판매나 미술 수업을 진행하고, 정원 가꾸기에 재능이 있다면 조경 자문이나 식물 판매 등으로 소득을 올릴 수 있습니다

결론

초장수 시대는 단순히 기대수명의 연장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평생 동안 안정적인 경제적 기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시대입니다. 노후파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연금자산 확보, 투자 전략, 보험 활용 등을 통해 평생소득을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지금부터라도 철저한 계획을 세운다면 초장수 시대에도 풍요로운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오래 사는 것만큼이나,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할 시점이 바로 지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