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는 여름 평균 기온이 20도 안팎으로 시원하여 여름철 휴양지로 인기가 높습니다. 태백의 황지연못은 낙동강의 발원지로 유명하며, 상지, 중지, 하지로 구분되어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2021년 완료된 "옛 물길 복원사업" 이후 황지연못과 황지천 일대는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황지연못과 관련된 이모저모 이야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태백은 평균 해발 900M에 위치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고원도시다.
여름엔 평균온도 20도 안팎으로 여름엔 태백이 그야말로 천국입니다.
제일 맘에 드는 건 모기가 없다. 태백에 20년 넘데 살면서 모기에 물린 기억은 없는데
최근 몇 년 사이 부쩍 출현이 잦아 깜짝깜짝 놀라곤 합니다.
황지연못은 태백 시내에 있어 많은 관광객이 즐겨 찾지만
이 물이 낙동강의 발원지의 1300리 유로의 원천인 이유로 더 많이 방문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황지연못은 상지(上池), 중지(中池), 하지(下池)로 구분이 되는데 이곳이 상지연못입니다.
작은 연못처럼 둘레가 100m 남짓한 규모지만 하루에 5천 톤의 물이 샘솟아 태백시의 구문소를 통과, 낙동강까지 장장 510.36km 으르는 원천이 됩니다. 이 연못은 한 번도 마른 적이 없다(적어도 제가 태백에서 산 23년 동안에는)
상지(上池)에서 흐른 물이 이곳 하지(下池)로 흘러 작은 연못을 만들고 시민들에게 아늑한 휴식처를 제공합니다.
중지(中池) 연못에 돌 징검다리는 방문객의 좋은 휴식처입니다.
황지 연못의 역사적 전설은 지역 문화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황 부자가 시주를 필요로 하는 노승에게 사주 대신 두엄을 퍼 주고 뒤 돌아보지 말라는 노승의 말을 어긴 황부자 며느리는 돌이 되며 집터가 연못으로 변했다"신비로운 황지연못에 숨은 전설을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다리 뒤편이 중지(中池), 이곳은 수심이 낮고 평석이 많아 가족과 아이들의 놀이터 1순위
평상시에는 아이들과 가족들의 놀이터로 사용하며 주말과 특별한 날 다양한 공연을 이루어지는 문화광장입니다.
사실 지금의 황지연못은 2021년 "옛 물길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도심을 관통해 황지천까지 840m를
5년간의 공사를 거처 지금의 모습으로 변모했습니다.
옛 물길 복원사업 완공 이후 매주 야시장, 프리마켓, 공연 등으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해져 태백시민은
물론 지역을 찾은 관광객에게도 인기 있는 장소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옛 물길 복원사업 이후 매주 금, 토 오후에는 이벤트 행사가 진행되어 날마다 축제분위기입니다.
지금은 황지연못 테마 중 대표적인 황부자 며느리 야시장이 열리고 있는데요.. 올해도 기대되네요.
사진으로 보이는 횡단보도를 건너면 2021년 새로 생긴 황지천 옛 물길 복원길이 이어집니다.
옛 물길의 생태복원사업은 생태계 회복과 낙동강 발원지의 환경·경제·역사·문화적 가치를 살리고자 2010년부터 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일각에서 "도심 관통 물길이 교통체증 유발 등으로 사업 목적인 도심 상권 활성화에 이바지하지 못할 것"이라고 반대하는 등 찬반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새로 복원된 황지천 첫 물길... 여기서부터 500m 정도 물길이 이어진다.
횡단보도 이후 진행되는 길이여서 사실 외지 방문객들은 여기까지는 방문이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이 물길은 태백이 과거 산업화에 따른 도시화로 복개되어 생활하수와 혼입 되어 오염된 상태로
황지천으로 유입되던 하천길이 복원된 길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노란 스타렉스 차가 서있는 곳이 옛 물길 복원이 종료되는 지점입니다.
황지연못에서 시작되어 흘러온 물은 이곳 황지천과 합류 510km, 1300리 긴 여정을 떠나 낙동강까지 흘러갑니다.
마치며...
태백은 한때 대한민국의 주요 석단 생산지로서 경제적 번영 누렸으나 석탁산업이 쇠퇴하면서 도시의 경제 구조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해발 700m 이상의 고지대에 위치하여 시원하고 쾌적한 기후와 국립공원인 태백산, 낙동강, 한강의 양대 발원지 황지연못과 검룡소등 특화된 자연환경을 잘 살려 산소관광의 도시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곧 여름입니다. 뭐니 뭐니 해도 태백은 쾌적하고 모기 없는 여름이 천국이죠!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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